반민족, 반민주행위를 찬양하고 미화하고서도 국회의원이 되고 대권주자가 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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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연일 "역사정의파괴" 홈런쇼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 진실과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출신 이영조 후보를 강남(을)에 공천한 이래, 강남(갑)까지 뼛속까지 반민족적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 박상일 후보까지 공천하였습니다. 텃밭 강남을 '친일독재 미화찬양' 성지로 만드려는 속셈이었나 봅니다.

그 사이 '유신공주' 박근혜 위원장은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라는 말과 함께 사죄의 뜻을 전했지만 오히려 선친의 친일과 독재의 희생자들에게 다시금 상처와 분노를 주기도 하였지요. 독재를 여전히 산업화의 일부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무수한 희생과 피해를 부득이 한 '본의 아닌' 성격으로 규정하고 있었음을 드러냈습니다. 끔찍한 지경의 역사인식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자가 대권후보가 되어 차후 대권에 오르기라도 한다면, 피흘려 회복한 국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는 절벽위에 놓인 나뭇잎 처럼 위태로워 질 것은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개관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새독재친일당' 새누리당은 부랴부랴 공천을 취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노력하였는데요.. 꼬리만 자른다고 이를 눈감을 우리 시민들이 아니기에 기대를 가져 봅니다.이를 통해서도 그들의 공천기준에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역사의식'을 고려하지 않았음을 노출하면서 더불어 박위원장의 역사인식 수준도 그대로 드러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하고 항일독립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이 비극이 여전히 현재진행형 임을 다시금 생각케 하였습니다. 이 부끄럽고 비극적인 현실을 바꾸어 놓으려면,우선  새누리당 의석을 줄이고 후에 박위원장도 낙마 시키는 것이 그나마 최소한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역사정의파괴범을 지목한 후보들의 면면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명단확인하기

연구소를 포함한 역사정의 실천연대의 논평을 옮겨 보았습니다. 잠시라도 틈이 나면 권력의 근처로 올라오는 친일독재 미화세력 덕에 연구소의 눈과 귀는 더욱 분주해 지고 있습니다.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정치인 명단은 2012 총선유권자네트워크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rememberthem.kr/

 

[논평] 새누리당, 꼬리만 잘라서 되겠는가


1.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영조‧박상일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역사관 논란으로 당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이들 후보의 공천을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자, “지금껏 제기된 부분은 사전에 다 검토됐다” “(이영조 후보가) 전체적으로 좋은 분으로 생각해 공천했다”며 문제가 없다던 당초의 입장을 바꾸어, 황급히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

 2. 강남(을)에 공천된 이영조 후보는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시절인 지난 2010년 11월 국제학술대회에서 이승만 정권에서 일어난 “반민특위의 습격과 와해”라는 현대사의 씻을 수 없는 비극에 대해 이승만이 국가기반을 닦고 공산주의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한 시급함 때문이었다는 궤변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그리고 국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민중 반란(a popular revolt)”,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확정하고 제주를 방문한 대통령이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한 제주4.3항쟁을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모반·폭동(communist-led rebellion)”이라 일컫는 등 광주와 제주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었다. 강남(갑)에 공천된 박상일 후보(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역시 지난해 발간한 책에서 “독립군을 테러단체”라고 표현해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 지난 12일, 새누리당의 이영조 전 진실화해위 위원장 전략 공천 규탄 기자회견 모습

 3. 지난 3월 12일 역사정의실천연대와 전국의민간인피학살자 유족들, 그리고 민족‧민주화유가족들은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쇄신과 변화를 추구한다는 한나라당 후신 새누리당이 이영조씨를 강남(을)에 전략 공천한 사실을 규탄하고, 총선유권자네트워크와 함께 투표를 통해 심판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한 바 있다. 기억의 공공화와 역사정의의 정식화를 부정하는 이영조씨와 같은 인물이 법치국가에서 모든 국가작용의 근거가 되며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수단인 법률을 제정하는 입법기관인 국회에 결코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4. 새누리당이 의석 자릿수만 의식하여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는 인물들을 공직 후보로 내세운 것은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이다. 특히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영조 씨의 문제가 불거지자 “지금껏 나온 사안에 대해서는 검토했다”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역사인식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가 드는 이유다. 자신들의 정치적 텃밭인 ‘강남’이라면 누구든 당선 될 것이라고 믿었던 새누리당의 오만은 결국 국민의 분노를 맞았다.   

▲ 막말 및 역사파괴의 종결자로 낙인찍혀 공천에 탈락한 박상일 전 후보


우리는 이 정부 출범 이후 주도적으로 ‘역사날조’에 앞장서왔던 새누리당의 역사인식에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국민들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이 ‘꼬리자르기식’ 으로 위기를 수습하려 하고 있다고 여길 뿐이다. 그래도 새누리당이 최소한 스스로 쇄신을 강조하며 당명을 바꾸고 정강정책도 뜯어 고쳤던 것이 요식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 그 외의 역사정의 역행 주범들에 대해서도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더 엄중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5.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는 2012년을 친일·독재 잔재가 청산되고 역사정의가 실현되는 민주사회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좌파척출’이라는 잣대로 색깔론적인 정치 구도를 정착시켜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 인물, ▶친일·반민족행위와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를 규명하기 위한 진상규명과 과거청산관련 법안을 부정하고 폐기 혹은 축소하는데 앞장선 인물, ▶역사교과서 개악을 주도하고 편향된 색깔론으로 역사왜곡에 앞장선 인물, ▶헌법정신과 건국이념을 부정‧왜곡하고 친일·독재 미화에 앞장선 인물, ▶일제의 식민지배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무시하고 일본군국주의의 행태에 동조하거나 지지를 표한 인물 등을 역사정의 파괴범으로 규정하고, 투표를 통한 심판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2012.3.15.

친일·독재미화와 교과서개악을 저지하는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 한상권(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공동대표: 김영훈(민주노총 위원장)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장)
                                                      장석웅(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정동익(사월혁명회 의장)
                                                      정연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Last Super Hero 민족문제연구소 인터넷팀
- 노는 물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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