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의 <미인>? 아니 유신독재가 금지한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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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의 ‘미인’? 아니 유신독재가 금지한 ‘미인’

- (박정희 대통령)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자꾸만 하고 싶네 -

 

 


민족문제연구소는 올해 박정희 독재정권의 ‘10월유신’ 선포 40년을 맞아 특별기획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누군가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 한 5.16군사쿠데타 이후,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국민의 처절한 고통과 사회의 비민주적 실상을 낱낱이 밝히기 위함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철저히 짓밟은 독재체제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시민역사관 ≧ 민족문제연구소 유신40년 특별기획 = 전시+강좌+콘서트+답사  





이번 기획의 특이점 중의 하나는 

<금지곡콘서트Ⅱ: 금지된 것을 노크하다>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금지곡콘서트는 <Freedom610 금지를 금함>이란 제목으로 지난 6월 서울 홍익대 앞과 정동 시립미술관 앞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황당한 이유로 금지되었던 유신시대 금지곡을 1987년 6월민주항쟁 25주년을 맞아 각기 다른 26개의 인디밴드, 민중가수, 직장인 밴드의 목소리로 선보였습니다.


2012.6.8 홍대앞 놀이터 공연, 요술당나귀


2012.6.10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 손병휘 & 문진오





첫 금지곡콘서트에 보내주신 호응에 힘입어 

좀 더 업그레이드된 <금지곡콘서트Ⅱ>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박정희독재정권의 유신헌법 선포 후 당시 청년문화를 대변하던 통기타와 록음악은, 긴급조치 9호의 발동과 함께 200여 곡이 금지곡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방송무대에서 퇴출당했습니다.

 

김민기의 ‘아침이슬’은 발표 직후 우리 대중음악의 수준을 일약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명곡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대학가에서 운동가요로 불리자 곧 금지되었습니다.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는 대한민국 말고 또 어디에 행복의 나라가 있느냐는, 권력층의 불만이 작용해 방송 금지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는 제목 자체가 ‘불신감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비관적’이란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이미 대중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던 <미인>, <고래사냥> 등의 노래도 금지되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가사나 곡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노래가사 바꿔부르기'(일명 노가바)로 당시 대학생들이 이 노래들을 많이 차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원곡의 가사를 사회비판적 혹은 풍자적으로 개사해 부르는 것이 노가바의 특징이었는데, 특히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미인’은 종신집권을 위해 유신헌법을 공포한 박정희대통령을 빗대어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자꾸만 하고 싶네'라고 개사해 불리자 바로 금지곡이 된 것입니다.

 

이렇듯 '금지의 시대' 유신시대는 가장 사회비판적인 청년의 감성과 의식을 통제하려했고, 더 나아가 사회 전반의 각종 규제와 금지로 국민전체의 삶을 획일화하고 황폐화시켰습니다. 그래서 금지곡은 의식과 감성까지 통제하려 했던 군사독재 시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떻습니까. 금지곡을 양산했던 그 시절 유신시대와 다른 것 같지만 왠지 속내가 닮은 듯합니다.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문화계 인사들을 소위 ‘좌파 문화계인사’로 낙인찍은 후 정권 차원에서의 사찰까지 해가면서 결국 퇴출시키기까지 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도 수시로 검열 당하며, 누군가는 고소당할까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이들에게 유신시대의 맨얼굴을 보이고 싶습니다. 더 많은 이들과 당대 청년문화를 대표했기에 금지되었던 노래들을 함께 부르고, 반독재민주화투쟁의 현장에서 유신을 직접 겪었던 소중한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면 됩니다. <금지곡콘서트Ⅱ : 금지된 것을 노크하다>

8월 25일, 9월 8일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와주세요~

 

더불어 더 많은 이들과 금지곡콘서트Ⅱ를 함께 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후원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펀치 한방!' 소셜펀치 <금지곡콘서트Ⅱ> 후원함을 개설했습니다. 많은 분들께 함께 알려주시고,  ‘금지된 것을 노크하다’를 함께 후원해주세요.

 


 

소셜펀치 <금지곡콘서트Ⅱ> 후원함 들러보기



 

 



 머리 기를 자유조차 빼앗았다


 치마길이마저 정해주었다


 청춘의 자유분방함은 사회악 !


 청년의 패기와 신념은 독재의 적!


 젊은이들에 대한

 제약과 억압을 본보기로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통제되고 유린당했다

 

 

 이것이 유신의 맨얼굴이다......

 

                      


 

 




     다둥이카드소지자 │ 민족문제연구소 편찬실
- 세상도, 사람도 늘 변화 · 발전함을 믿는다.
친일인명사전의 기적,역사관 건립으로 이어가겠습니다.
TEL 02-969-0226 / E-mail 
history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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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e air max 90 2013.05.03 03:11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신”의 사전적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