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3.21 [동영상] 돌아오지 못한 남편의 청춘만장 (역사채널e)
  2. 2012.03.13 [일본에서 온 편지] 일본사회의 차별과 억압속에서도 자부심을 가져왔는데..친일독재 미화찬양이라니 (2)
  3. 2012.01.10 역사의 진실을 기록합니다 - 소장자료 소개

[동영상] 돌아오지 못한 남편의 청춘만장 (역사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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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일본, 조선을 가지고 놀다" 다음으로 역사채널e에서 다룬 주제는 청춘만장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소장중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3월 16일에 방송이 되었죠.




청춘만장, 장행기


주제가 된 지원병 출정깃발입니다. 장렬하게 떠난다는 의미로 장행기라고 합니다.  이
장행기에는 이런 글귀가 써 있습니다.

祝 陸軍兵志願者訓練所入所 宮本恩徽君, 國民總力 金堤郡 月村面 堤南部落聯盟

‘축 육군병 지원자 훈련소 입소 宮本恩徽君, 국민총력 김제군 월촌면 제남부락연맹’


김제군 월촌면 제남 부락연맹에서 지원병으로 차출되어 가는 청년들을 환송하기 위해 만들어 준 깃발인 것이지요. 환송을 위한 장행기, 하지만 조선사람들은 젊은 사람이 죽으러 가는 깃발과 같다고 해서 ‘청춘만장(靑春輓章)’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태평양전쟁에 끌려갔던 학병 수기에도 "청춘만장"이라는 제목이 쓰여 있습니다.



지원병으로 끌려간 새신랑, 그러나....


장행기에 써 있듯이, 宮本恩徽의 본명은 이은휘 입니다. 장행기의 주인공이지요. 宮本恩徽는 창씨명입니다. 1921년 9월 9일 전북 김제군 월촌면에서 태어났고 1940년 옆마을의 연인과 결혼했습니다. 스무살의 청년 이은휘가 일본군으로 강제동원된 건 1938년부터 실시된 "육군특별지원병령" 때문이었습니다. 농업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1941년 지방공무원시험을 보기위해 면사무소에 갔다가 지원병으로 끌려갔다고 합니다. 말이 '지원'이지 사실상 강제였던 겁니다.

1937년 중일전쟁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시행된 육군특별지원병령은 많은 젊은이들을 지원이란 말 아래 끌고 갔습니다. 이은휘가 끌려갔던 1941년은 태평양전쟁이 시작된 시기이면서, 지방 관청들이 경쟁적으로 지원병 수를 늘리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던 시기였지요. 그토록 믿지 못하던 조선인들에게 총을 쥐어줄 만큼 급했던 일제는 몇년 지나지 않은 1943년에는 해군특별지원병령, 1944년 학도 특별지원병령을 거치며 징병제로 나아갑니다.


영혼마저 유폐되어 야스쿠니로


당시 임신 8개월의 아이를 가진 아내를 두고 이은휘는 1941년 6월 특별지원병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훈련생 때 휴가를 받고 집에 와 어린 아들을 품에 안고 부인과 눈물을 흘리던 것이 마지막 만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갓난 아기와 사랑스런 신혼의 아내를 두고 생이별을 해야 했던 이은휘. 특별지원병이 아니라 특별희생자였던 것이지요.

이후 전장에서 왼쪽 가슴에 총상을 입어 전사했다는 소식만 있었을 뿐, 유골도 유품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스무살의 남편을 보내야했던 정복례씨는 할머니가 될 때 까지 남편을 그리며 살다가 자신이 죽으면 남편 대신 이 깃발을 합장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유수명부(留守名簿)에 따르면 이은휘는 남방군 제8방면군 제20사단에서 보병으로 근무하다 1944년 7월 11일 전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스쿠니신사에 무단 합사되어 원하지도 않던 일본의 영령이 되어있지요. 영혼마저 유폐되어 있는 셈입니다. 뭐 살아있는 사람도 야스쿠니에 있으니 더 말할나위가 없겠지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서


소장중인 많은 물품 하나하나마다 이런 사연들이 남아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일제시기, 이미 먼 옛날의 이야기 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잘 둘러보면, 아직도 그 시대의 아픔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시간이 흐르면 그분들의 아픔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그 시대를 살지 못했던 사람들은 그시대를 어떻게 보아야 할지... 생각해 봅니다.


하나하나, 이분들이 가슴에 품고 있었던 이야기 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이런 이야기 들을 제대로 전하기에 아직 민족문제연구소 전시실은 좁기만 합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시민의 역사관을 지으려는 이유도,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서 입니다.


 

   
자료실 고양이 │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
못난 조상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일인명사전의 기적,역사관 건립으로 이어가겠습니다.
TEL 02-969-0226 / E-mail
 history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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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온 편지] 일본사회의 차별과 억압속에서도 자부심을 가져왔는데..친일독재 미화찬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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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에 한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도쿄지회에서 온 편지였습니다. 반가운 소식을 기대했지만 무겁고 무거운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사회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눈에 비친 친일독재찬양이 얼마나 큰 상처와 자괴감을 주는지 다시금 실감하였습니다.

특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보다 한국의 역사교과서 개악은 더욱 개탄스럽다.조국은 더욱 정의롭고 진실되고 약자들에게 따뜻한 조국이 되기를 바란다."는 발언에는 실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친일독재찬양'이라는 보수수구세력의 반민족,반통일적 역사범죄를 심판하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족문제연구소 도쿄지부 카페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
저희 모임은 재일동포와 조국의 동포, 일본인이 어깨동무하고 서로 웃을 그날까지만 활동할 생각입니다"]

※ 이주호 교과부 장관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http://www.minjok.or.kr/kimson/home/minjok/bbs.php?id=sign_1



 

 '이주호 교과부장관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붙여

일본사회의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은 조국이 어떤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다. 일본의 무반성보다 조국의 몰역사성은 더욱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곳에 서명한 사람들 중에는 일제시대 때 정든 고향을 등지고 남의 나라에 온 재일동포들의 후손들이 다수 있다. 일제시대가 경제가 발절된 살기좋은 시대였다면 그들이 왜 정든고향을 등지고 남의 나라에 왔겠는가?

조국의 역사교육은 세살먹은 아이도 알 수 있는 사실을 왜곡하지 마라! 또한 동포들은 생계의 틈틈이 조국의 민주화와 평화통일,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자신들의 소중한 시간을 정성을 바쳐왔다. 일본사회의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운동과 민주화를 자부심으로 안고 살고있는 우리 동포들은 친일 독재의 미화찬양은 결단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외되었으며, 또한 그들은 살기 어려운 조국을 떠나 일본으로 흘러 들어왔다.

 여기에 서명한 동포들은 조국이 크게 도와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단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보다 한국의 역사교과서 개악은 더욱 개탄스럽다.

조국은 더욱 정의롭고 진실되고 약자들에게 따뜻한 조국이 되기를 바란다.

서명을 받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민족문제연구소 도쿄지회 조영숙)

2012년 2월 14일

 
 


Last Super Hero 민족문제연구소 인터넷팀
- 노는 물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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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e shox 2013.04.21 12:45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올려다 본 젖어 있는 하늘눈물 닦을것은 차가운 내 손등 이젠 편해졌어 미워할수 있으니

  2. longchamp 2013.04.26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조국과 민족 앞

역사의 진실을 기록합니다 - 소장자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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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통치, 화려한 선전 : 식민통치 미화·선전 자료


▪ 일제시기 통치 사료, 홍보책자 등 2,000여 권
▪ 일제시기 각급 기관 단체에서 발행한 공문서류 2,000여 장
▪ 정책 선전 포스터, 화보, 징세 독려 포스터 등 500여 장
▪ 시국선전 영화·연극 팸플릿, 담배 포장지 등 광고물 150여 장
▪ 일제강점기 기록영화, 선전영화 120여 편
▪ 각종 식민통치 선전 엽서

부끄러운 자화상 : 친일파 군상에 관한 자료


▪ 조선총독부직원록, 조선귀족열전, 공로자명감, 광영록 등 각종 명감류와 연감
▪ 일제강점기 각종 훈·포장, 각급기관 인사철 등 해외소재 문서자료 15만여 장
▪ 병합기념장·대례기념장 등 훈·포장 증서, 친일파의 서간문·자서전 등
▪ 각종 친일협력단체 관련 기관지, 회보, 행사관련 문서 등 단체자료
▪ 시·군·읍지, 지방사 등 지방사자료 400여 권
▪ 친일논설, 작품 등을 게재한 일제강점기 신문·잡지류




빼앗긴 조국 끌려간 사람들 : 강제동원 관련 문서·유물


▪ 징병·징용 등 강제동원 관련 서류와 증명서
▪ 보험, 급여명세서, 노동증명서등 관련기록
▪ 군복, 장화, 가방, 목총 등 40여 점
▪ 공출주머니, 천인침 등 20여 점
▪ 체험자, 생존자들이 귀환당시 가지고 들어온 소장품
▪ 가족에게 보낸 사진, 편지
▪ 피해자들의 생생한 기록화


식민지 민중의 삶 : 일상의 기억과 편린들


▪ 전시·일상생활 관련 박물자료
▪ 의복, 장신구, 가방 등 30여 점
▪ 훈장, 제대기념품, 배지, 메달 등 80여 점
▪ 교과서, 성적표, 시험지, 상장, 참고서, 학습장, 가정통신문, 괘도 등 학교생활
자료
▪ 농민, 실업 인텔리, 문학 지망 여성, 학생 등 각계각층의 일기류
▪ 농촌진흥운동 각종 선전자료, 농사개량지도서, 농사기구 등 농촌생활자료
▪ 애국반 회보, 애국부인회 명패와 공로장, 시국표어, 애국기와 국방헌납 관련



자료, 시국레코드, 시국국민가요집, 방공선전 포스터 등 전시생활자료


▪ 매매문기, 민적부, 편지, 명함, 이력서 등 기타 생활사 자료
▪ 담배갑, 성냥, 접시, 쟁반, 술잔과 술병, 의약품, 인형, 축음기,
라디오, 시계 등 기타 생활자료 50여 점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역사 : 사진자료


▪ 근현대 주요 인물 사진 500여 장
▪ 강제징용·징병 당시 개인 기록사진
▪ 졸업·제대기념 개인 앨범 40여 권
▪ 일제강점기 풍물·기록 사진 등 1,000여 장
▪ 식민지배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각종 사건·기념 화보, 도록 등 200여 권




제국이여 영원하라! : 영광을 과시하는 각종 지도·도화자료


▪ 일제강점기 군사지도, 개발계획지도, 행정지도 등 150여 장
▪ 철도노선도, 관광지도, 기록사진 엽서 등 850여 장
▪ 전쟁기록화, 선전화 등 30여 장
▪ 일제시기 기록화보, 전쟁미술 도록류 등 100여 권
▪ 서첩, 탁본, 족자 등 50여 장

어둠 속에 빛나는 항일의 기개 : 독립운동가 관련 자료


▪ 독립운동가 유품(채충식·김상덕·김교신·권태억·차이석 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서화·서간·일기·유품)
▪ 독립운동 관련 자료(기미독립선언서, 함경도지역 3·1운동 재판관련 기록, 치안
유지법사건 판결문집, 대한민국임시정부 관련 자료 등)




사라지는 근대 : 체험세대의 회고, 동영상 자료


▪ 독립운동가·강제동원 피해자 구술영상 200여 편
▪ 강제동원진상규명과 일본정부의 배·보상을 위한 행사·집
회·재판 기록영상 500여 개
▪ 제작 영상물 7편(60년간의 고독, 안녕 사요나라,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내가 겪은 강제동원, 마음에 품은 독립운동, 상
식과 정의를 향한 기록, 기억과 책임 등)

현대사 자료


▪ 해방 후 희귀 자료, 사진·화보류, 신문·기관지·잡지, 귀
중도서, 개인 소장품




올바른 기억을 위한 투쟁 : 한일 시민사회 활동 자료


▪ 연구소 본부·지부 행사 기록물
▪ 친일청산·한일과거사청산·강제동원진상규명운동 관련 기록
▪ 재판기록, 보도자료, 선전물, 시위용품, 기사스크랩 등

국가의 과거사 청산 : 과거사 관련 정부 위원회 활동 자료


▪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
사위원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강제동원진
상규명위원회 관련 수집 자료
▪ 각종 위원회 관련 인사들의 기증 자료


오마이뉴스, 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친일 인명사전 네티즌 모금 8주년 기념 이벤트 "그날의 '당신'을 찾습니다." 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당신'들께 영상실록 “상식과 정의를 향한 기록, 친일인명사전 편찬 18년”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료실 고양이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
못난 조상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일인명사전의 기적,역사관 건립으로 이어가겠습니다.
TEL 02-969-0226 / E-mail
history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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