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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박정희 혈서기사가 조작이라구요? - 종북놀음과 박정희 혈서 (1) 민족문제연구소 조세열 사무총장 찌라시 수준의 인쇄공해물, 종북백과사전 지난 19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극우논객 조갑제 씨가 펴낸 종북백과사전을 거론하며 야권의 주요 지도자들을 싸잡아 종북 정치인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이틀 뒤에는 민주통합당의 박지원 원내대표가 친일인명사전을 인용하면서 “친일?종북의 원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해 종북논란이 바야흐로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종북백과사전 대 친일인명사전이란 몹시 마땅찮은 구도를 앞에 두고, 우선 친일인명사전 편찬에 참여했던 한사람으로서 이러다 두 책이 혹시 같은 부류로 취급받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앞섰다. 2009년 11월 8일 친일인명사전이 전국민적 관심 속에 발간되자, 같은 달 26일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라는 정체불명의 급조 극우단.. 더보기
다카키 마사오, 민족문제연구소에 문의가 많아 간략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어제(4일) 저녁 대선토론에서 나온 ‘충성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 친일과 독재의 후예’라는 이정희 후보의 발언 때문인지 오늘 연구소로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간 연구소가 조사하고 축적한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친일인명사전에는 4,389명 친일인사 중 1인으로 박정희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주요행적과 일제강점기의 상세한 친일행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총 3권 1질의 방대한 사전분량을 스마트폰 안에 쏙 넣을 수 있게 ‘친일인명사전앱’을 출시해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09년 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을 내놓기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는 법원에 자신의 아버지와 관한 사전 게재금지가처분신청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사전 .. 더보기
유신40년 기획강좌, 끝나지 않은 유신 1972년 유신체제가 들어선지 40년 입니다. 40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박정희와 유신의 모습들이 남아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자가 박근혜의원이니 두말할 나위 없지요. 이 문제들은 단순히 '박정희의 딸'이 대선후보에 나왔다는 문제만이 아닙니다. 요사이 언론에는 '역사논쟁은 그만두고 민생을 이야기 하자' 발언이라던가, '5.16'에 관련된 발언들이 연일 보도 되고 있습니다. 이 발언들을 둘러싼 논쟁들을 나라의 권력을 잡을 집단의 역사인식과 가치관이라는데 문제가 있겠지요. 40년이 지난 유신, 그리고 유신을 둘러싼 논의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식민지 시대 청산하지 못한 과거가 유신시대에 어떻게 되살아 났고, 지금 어떻게 다시 이야기 되고 있는지를 말해.. 더보기
사상의 은사 故 리영희 선생, 독일과 일본의 전후 과거사 청산 그리고 박정희에 대해 말하다 광주 5.18국립묘원에는 얼마 전 작고하신 '사상의 은사, 故 리영희 선생'의 묘소가 있습니다. 비문에는 "이성의 붓으로 진실을 밝힌 겨레의 스승,여기에 잠들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올해 광주 참배 때, 연구소 회원들과 함께 리영희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고 함께 그분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하였습니다. 여전히 선생이 우리와 더불어 지내주시길 바라는 욕심은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생전의 선생은 연구소에 많은 격려를 보내주셨고 특히 연구소 임헌영 소장과 각별한 지우(知友)의 관계를 맺기도 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리영희 선생의 글에 많은 내적 감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특히 리영희 선생의 자전적 회고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연구소 소장님이 함께 한 "대화"(한길사 2006, 부제 한 지식인의.. 더보기
박정희 유신시대가 향수? 그 때가 그리운 분들을 위해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트윗으로 보는 "유신의 쌩얼" 중간 정리] 최근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 칭했던 박근혜씨의 발언을 옹호하려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발언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무덤에서 처절하게 과오를 반성해야 할 유신의 망령이 화려하게 부활할 기세입니다. 이에 편승하여 권력을 취하고자하는 수 많은 "유신 전도사"들이이미 박근혜씨 주변과 전면에 포진되어 있는 형국입니다. 독재를 미화하려는 그들은, 이제 친일까지 미화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대표적인 역사테러가 바로 "국사교과서"입니다.친일파 서술이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서술은 대폭 축소된 반면 경제성장에 대한 찬양이 극대화 되었습니다. 근현대사 교육 시간 자체가 축소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종박'세력들의 "멘붕적 역사관"이 그대로 학생들에게 주입되지는 않을지 두렵고.. 더보기
[연재]"식민의 유산 유신의 그늘" (5) 조국근대화의 빛과 그림자 "시정 5년 기념 조선물산공진회" 와 "군사혁명 1주년 산업박람회" 정당성이 취약할수록 선전은 더 요란하기 마련입니다. 어제오늘 이야기 만은 아닙니다. 일제시대도 그랬지요. 일제는 조선을 강점한지 5년만인 1915년 9월 11일 시정 5년기념 '조선물산공진회'라는 대규모 박람회를 경복궁에서 개최했습니다. 요즘 한참 진행중이 여수 엑스포처럼 산업박람회지요. 조선의 산업을 진작시킴과 동시에 식민지 경영의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인 의미가 있었지요. '근대화'된 경성의 모습을 과시하면서 식민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경성의 중심이고 조선의 정궁이었던 경복궁에서 말이지요. 이는 단순히 '경복궁에서 했다.' 의 의미가 아닙니다. 개최하면서 일제는 대원군이 복원한 경복궁의 전각들을 철.. 더보기
[연재]"식민의 유산 유신의 그늘" (4) 새마을운동의 숨겨진 기원 새마을운동 발상지 논란 경북에 살거나 새마을 운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실 이야기이지만, 현재 새마을운동은 발상지 논란이 있습니다. 경북 청도군 청도읍 신도리와 경북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가 서로 원조라고 다투고 있는 것이지요. 두지역이 각자 발상지라고 주장하고 공금을 들여서 기념관, 연구까지 하는것도 모자라 2009년에는 법정공방까지 벌였습니다. 포항시의원 몇명과 포항 새마을회에서 경상북도와 청도군을 상대로 청도 신도1리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는 것을 써서는 안된다고 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거죠. 2009년 법원은 발상지 개념을 두고 서로 다른 주관적인 기준, 판단에 따른 다툼에 불과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고 합니다. 법원이 각하했지만 그 와중에 경남 동래군 기장면 만화리(현 부산 기장군 만화.. 더보기
[연재]"식민의 유산 유신의 그늘" (3) : 새마을운동, 정말 새마을이 되었나? 새마을의날, 새마을식당, 새마을운동 4월쯤에 거리를 지나면서 새마을운동 깃발이 거리 여기저기 휘날리고 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왜 갑자기 새마을깃발이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제 2회 새마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거리마다 단 것이더군요.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새마을운동이 다시 눈앞에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새마을의날은 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은 채 2011년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고,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매년 4월22일 새마을의 날은 국가기념일이 되었지요. 또하나 우리 주변에서 유행하는 새마을이 있습니다. 새마을식당이지요. 비단 특정업체 '새마을식당' 뿐만이 아니라 몇년 전 부터 60~70년대 식의 식당들이 복고풍이라는 이름을 달고 많이 생겼습니다. 왠.. 더보기
[연재]"식민의 유산 유신의 그늘" (1) : 유신의 망령 2012년은 6월항쟁이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박정희 시대를 상징하는 10월 유신이 40년이 되는 해 이기도 합니다. 지금 10대는 말할 것 없고 20대, 30대까지 사람들에게 유신이란 시대는 어떤 시대인지 실감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 시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박정희가 죽은 지 33년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박정희의 '추억'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새마을 운동은 다시금 국가기념일이 되었고, 각종 설문조사에서 존경받는 대통령에는 박정희가 빠지는 날이 없습니다. 그리고 2012년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 후보는 다름아닌 박정희의 딸입니다. 40년이 지난 지금, 유신, 박정희시대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한쪽에서는 박정희기념관을 지어서 박정희의 업적과 공로만을 치켜 세우고 있습.. 더보기
"역사전쟁"과 19대 국회의 과제 "역사전쟁"과 19대 국회의 과제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 조세열 세월이 흘러가도 용서못할 대죄, 역사훼손 이명박 정부가 지난 4년간 저지른 잘못을 어떻게 다 일일이 거론할 수 있겠는가. 남북관계, 환경, 인권, 심지어 내세우던 경제까지 엉망이 아닌 분야를 찾기 힘들지만, 세월이 흘러가도 용서받지 못할 대죄 중의 하나가 역사훼손이 아닐까한다. 역대 독재정권 하에서도 정치권력의 역사변조가 지금과 같이 노골적이지는 않았다. 그들은 정통성이 없었던 만큼 속내야 어떻든 겉으로는 독립운동과 사월혁명의 정신을 존중하는 시늉이라도 했다. 그런데 지금의 집권세력은 정권 인수 단계에서부터 이데올로기 공세를 펴면서 거리낌 없이 역사 뒤집기에 나섰다. 이 정부 들어 과거사위원회 통폐합 추진으로부터 시작된 퇴행적 역사파괴는 건.. 더보기